취준생이 꼭 알아야 할 스타트업 합류시 리스크와 리턴
1. 혹독한 스타트업들의 생존 환경 🥶
스타트업은 일반적으로 IT 기반의 신생 기업을 뜻하는데요. 성공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괜히 기업 가치 1조 이상인 스타트업을 상상 속의 동물 유니콘으로 칭하는게 아닙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보고서에 따르면 5년 이상 생존한 스타트업 비율은 29%에 불과합니다. 29%면 생각보다 높은 수치처럼 보일 수 있는데요.
폐업 신고를 하지 않은 '생존'했을 때의 기준이 29%고, 살아남은 스타트업 중에서도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퇴보 중인 기업이 대다수입니다.
우리가 아는 배민, 토스, 당근마켓, 오늘의집 등 성공한 스타트업은 정말 일부에요. 그 뒷편에는 이름 모를 수 많은 스타트업이 생겨나고 소리도 없이 망했습니다.
더군다나 2022년 하반기부터 벤처투자 빙하기가 시작됐어요. 국내외 경제 상황이 안좋아지면서 스타트업들이 예전처럼 쉽게 투자 받기 어려워졌죠.
이게 왜 문제냐면 초기 스타트업들은 투자금으로 먹고 살아요. 아직 시장에 자리 잡지 못한 만큼 영업이익을 내기가 매우 어렵고, 결국 투자를 받지 못하면 회사가 유지될 수 없는 구조에요. 그래서 스타트업들은 현재 지표와 미래 목표를 보여주며, 어떻게든 VC한테 투자를 받으려고 하죠.
하지만 투자 시장이 안좋아지면서 투자를 못받고 망하는 스타트업들이 속출했는데요. 꽤나 이름이 알려진 스타트업인 오늘회, 프레시코드가 문을 닫았고, 왓챠, 클래스101, 뱅크샐러드 등도 구조조정에 들어갔어요.
2. 스타트업 합류시 리스크와 리턴 💰
리스크 | 리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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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낮은 임금 | 1. (성공시) 금전적 이득_높은 연봉 상승률, 스톡옵션 등 |
2. 불확실한 커리어 | 2. (성공시) 희소한 커리어 |
3. 많은 업무량 | 3. 비교적 많은 권한과 다채로운 업무 경험 |
이전 글에서도 다룬바 있듯, 스타트업은 혹독한 추위를 견뎌야 합니다. "적은 임금, 혹독한 추위,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의 수개월, 상시적인 위험,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죠.
이걸 견딘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이 보장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성공하게 된다면, 명예와 인정 그리고 보상이 뒤따릅니다. 결국 스타트업 합류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입니다.
스타트업에 들어가게 된다면 아무리 내가 일을 잘해도 높은 확률로 커리어가 꼬이고, 월급은 적으며, 워라밸은 없을 거에요. 성공 확률은 극도로 낮을 테고요. 다만, 회사가 잘되면 더 많은 인정과 보상을 얻을 수 있어요.
리스크와 리턴에 대한 고민없이 정말 현실적인 이유로 스타트업에 합류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당연하게도 대기업, 중견기업보다 스타트업 입사가 더 쉽거든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 기업이잖아요.
하지만, 단지 입사가 쉽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스타트업 입사를 결정한다면, '좋은 스타트업'에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함께 성장'하기 힘들어요. 힘들다기보단 거의 불가능하죠.
막연히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내가 스타트업에 합류하려는 목적을 스스로 곰곰이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그냥 지원하는거라면 예상하건데 결과는 그다지 좋지 못할거에요.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어떤 스타트업을 선택해야 할지가 궁금하실 텐데요. 다음 글에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