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이 꼭 알아야 하는 콘텐츠 마케터의 모든 것
‘콘텐츠’를 생각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유튜브 영상, 인스타그램 피드, 블로그 글, 영화, 웹툰.. 등등 저마다 생각하는 콘텐츠가 다를 거에요.
그만큼 콘텐츠의 범위는 넓고, 콘텐츠 마케터의 일도 광범위해요.
그런데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런 콘텐츠는 왜 만드는 걸까요? 누군가는 블로그에 일상을 기록하기 위해, 누군가는 유튜버로 돈 벌기 위해 등등 목적이 다 다를 텐데요.
스타트업 콘텐츠 마케터는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콘텐츠를 만듭니다. 예를 들면 이런 일들을 해요.
1. 스타트업 콘텐츠 마케터가 하는 일 ✍️
특정 직무에 대해 가장 빨리 파악하는 방법이 있어요. 1)해당 직무 채용 공고를 보거나, 2) 현직자와 대화하는 거에요. 두번째는 일단 제쳐두고 누구나 바로 할 수 있는 채용 공고부터 확인해볼게요.
원티드에서 랜덤으로 콘텐츠 마케터 신입 포지션 공고 2개를 가져왔어요. 공고를 볼때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순차적으로 중요한 순서라고 생각하면 돼요. 예를 들어 왼쪽 공고의 주요 업무는 3개잖아요.
- 유저 유입을 위한 자사 멀티브랜드 서비스 마케팅 콘텐츠 기획 및 제작
- 콘텐츠 성과 지표 분석, 채널 관리
- 다양한 콘텐츠 기획/제작 확산
1>2>3 순서로 중요도가 높다는 뜻이에요. 아무튼 주요업무, 자격요건, 우대사항 등등.. 뭐가 엄청 많고 복잡해 보이는데요. 콘텐츠 마케터 신입 공고를 하나씩 확인해보면 큰 줄기는 전부 비슷해요.
콘텐츠 마케터의 주요 업무
- Owned Media에서 유저 획득
- Paid Media에서 유저 획득
콘텐츠 마케터는 Owned&Paid Media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유저를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합니다. 배포한 콘텐츠는 데이터를 통해 개선하고요. 즉, 콘텐츠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기여합니다.
Paid Media : 돈 내고 광고하는 미디어 (페이스북 광고, 네이버 검색 광고, 구글 배너 광고, 지하철 옥외 광고 등)
이외에도 상황에 따라 프로모션 기획, 웨비나 기획, 랜딩페이지 제작, 굿즈 카피 작성, PR기사 작성 등등 다양한 콘텐츠 관련 업무를 할 수도 있어요.
2. 어떤 사람이 콘텐츠 마케터로 일하면 잘 맞을까?🤔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를 즐겨하고, 특정 계정을 꾸준히 운영해본 사람이라면 콘텐츠 마케터 일이 잘 맞을 것 같아요. (일상 계정 제외)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그냥 SNS를 많이 보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특정 주제의 SNS 계정을 운영하면서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보고, 그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에요.
단순히 콘텐츠를 보는 것과 꾸준히 만드는 건 아주 큰 차이가 있어요. 그래서 만약 콘텐츠 마케터가 되고 싶다면 아래 3가지를 준비하면 좋아요.
3. 콘텐츠 마케터가 되려면 반드시 준비해야할 3가지👀
일 잘하는 콘텐츠 마케터가 되려면 '기획력'과 '글쓰기 능력'이 중요해요. 우리 팀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어떤 채널에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지 기획하는 능력. 그리고 매력적인 글로 사람들을 콘텐츠를 끝까지 보게 만드는 능력이 필요해요.
1) 특정 주제의 SNS 운영하기
앞에서도 여러번 말했지만, 전 콘텐츠 마케터 취준생이라면 반드시 스스로 SNS 계정 운영해본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놀러간 사진, 밥 먹은 사진 올리는 일상 계정 말고, 특정 주제의 SNS 계정 운영 경험이요.
영화, 음식, 패션 등등 본인이 관심있는 어떤 주제든 좋아요. 이런 SNS 계정을 운영하면 전반적인 채널 컨셉, 콘텐츠 제작, 팔로워들과 소통 등 콘텐츠 마케터의 일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어요.
물론 '그냥 관심있어서 운영했다~'에서 그치면 안되고, 이 계정을 왜 만들었고 어떻게 키우려고 노력했는지 고민과 성과가 있어야겠죠.
2) 좋은 콘텐츠를 많이 보고, 해석하고, 기록하기
여기서 말하는 콘텐츠는 포괄적인 의미에요. 유튜브, 인스타그램 콘텐츠 외에 팝업스토어, 전시회, 핫플 등도 포함돼요. 책상 앞에 앉아있기만 한다고 좋은 콘텐츠가 뚝딱 나오지 않아요.
요즘은 어떤 콘텐츠가 유행하나 살펴보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전시회나 핫플도 가보고. 왜 유행하는지 내 나름대로 해석해서 기록해보고. 여러 좋은 콘텐츠를 보고 흡수하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롱블랙이랑 아웃스탠딩 콘텐츠 좋아해요. 롱블랙은 매일 딱 하나의 깊이 있는 콘텐츠를 발행하고, 아웃스탠딩은 스타트업 관련 이슈를 콘텐츠로 만드는 매체인데요. 제가 관심 있는 주제이기도 하고, 둘 다 콘텐츠의 깊이가 남다르더라구요.
3) 가고 싶은 기업 광고 소재 직접 만들어보기
페이스북에 아주 좋은 기능이 있어요. 바로 현재 진행 중인 광고를 한번에 모아서 볼 수 있는 '광고 라이브러리'인데요. 만약 내가 배달의민족 마케터로 일하고 싶어요. 그러면 배달의민족에서 집행 중인 페이스북 광고를 한번 확인해보세요.
큼지막한 음식 사진과 저렴한 가격, 할인 쿠폰으로 소구하고 있죠? 그럼 이 소구점을 활용해서 스스로 배달의민족 마케터라고 생각하고 광고를 만들어 보는거에요.
이때도 그냥 만들면 안돼요. 광고를 클릭해보면 플레이스토어 배달의민족 앱 다운로드 페이지로 연결되는데요. 그럼 광고 목적은 앱 다운로드 잖아요. '어떤 광고를 만들어야 사람들이 배달의민족 앱을 다운로드 받을까?'를 고민하면서 만들어야 돼요.
이렇게 스스로 고민해서 기업 광고를 만들고 기록해두면 콘텐츠 마케터 역량이 올라갈 뿐 아니라, 해당 기업에 지원할 때 과제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