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인하우스 vs 에이전시 : 어디서 커리어 쌓아야 할까?

인하우스 마케터 vs 에이전시 마케터

마케팅 취준생 분들의 대표적인 궁금증이죠. 인하우스와 에이전시의 차이. 기업 마케터와 광고대행사 마케터라고도 하는데요. 서로 어떤 일을 하는지, 장단점은 무엇인지, 어떤 사람에게 잘 맞는지. 이번 아티클에서 딱 정리해 드립니다!


1. 인하우스와 에이전시란?

인하우스

인하우스(In-house) = '기업 내부' 라는 뜻이에요. 따라서 인하우스 마케터는 기업 내부에서 일하는 마케터를 뜻해요. 카카오 마케터, 네이버 마케터, 토스 마케터 등 기업에서 일하는 마케터는 전부 인하우스 마케터라고 할 수 있죠. 흔히 말하는 광고주는 인하우스 마케터 혹은 담당자에요.

에이전시

에이전시(agency) = 대행사라고도 부르는데요. 기업 외부에서 특정 업무를 대행하는 조직이에요. 제일기획, HS애드같은 종합 광고 대행사부터 에코마케팅, 매드업같은 온라인 광고 대행사까지 다양한 대행사가 있어요. 대행사 마케터들은 인하우스 마케팅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요.

2. 인하우스 vs 에이전시 : 서로 어떤 일을 할까?

인하우스 마케터

인하우스 마케터는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일을 해요. 따라서 우리 회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필요한 모든 액션을 실행하는 거에요. 디지털 광고, 오프라인 광고, 프로모션, 팝업스토어, PR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요. 여기서 중요한 건 '전략 수립'인데요.

예를 들어 화장품 회사 마케터라면 현재 비즈니스 상황에서 왜 신제품이 중요할까? 무슨 역할을 해야 할까? 이 제품을 잘 팔기 위해 광고가 필요할까? 광고가 필요하다면 얼마를 투자해서 몇 개를 팔아야 할까? 광고에선 어떤 메세지를 소구해야 할까? 를 고민하고 전략을 세워요. 이렇게 전략이 나온 뒤에 광고에 대해 생각하는 거고요. 광고 셋팅과 운영은 에이전시에 맡겨도 돼요.

에이전시 마케터

에이전시 마케터는 인하우스 마케터가 수립한 마케팅 전략을 공유 받고, 해당 전략에 맞춰서 마케팅을 진행해요. 마케팅 방법은 광고주와 에이전시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디지털 광고일수도 있고, 오프라인 광고, 프로모션 등 인하우스 마케팅 목표와 전략에 따라 방법이 달라져요.

에이전시 마케터는 동시에 여러 광고주를 담당하는 케이스가 많은데요. 따라서 인하우스 마케터와 협업하여 마케팅을 진행하고, 해당 마케팅이 잘 되고 있는지 데일리, 위클리 리포트를 작성하여 광고주에게 공유해요. 만약 광고비는 그대로 쓰는데 매출액이 떨어진다거나 특정 문제가 발생하면 원인과 해결 방안을 찾아서 광고주에게 제시해요. 또한 마케팅을 직접 실행하면서 얻은 소비자 패턴이나 트렌드 등을 광고주에게 공유하고, 마케팅 전략과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눠요.

3. 인하우스 vs 에이전시 : 장단점은?

인하우스 마케터

  • 장점 : 최상단의 전략을 고민하여 비즈니스에 마케팅이 어떻게 도움 되는지 알 수 있어요. 하나의 브랜드를 성장시키기 위해 마케팅의 모든 것을 컨트롤 해요. 하나의 산업군을 심도 있게 알 수 있어요.
  • 단점 : 하나의 산업군, 하나의 회사에만 갇혀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시야가 좁아질 수 있어요.

에이전시 마케터

  • 장점 : 여러 산업군의 다양한 브랜드의 마케팅을 경험해볼 수 있어요. 산업별로 더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을 알 수 있고, 전반적인 마케팅 트렌드를 습득하기 쉬워요.
  • 단점 : 회사마다 다르지만, 주로 마케팅 업무의 끝단인 광고(디지털 광고 셋팅, 소재 제작 등)를 담당하는 케이스가 많아요. 광고 성과 외 데이터를 보기 힘들고, 비즈니스 성장에 마케팅이 어떤 도움이 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어요. 하나의 산업군에 대해 깊이 있게 알기 힘들어요.

4. 인하우스 vs 에이전시 : 어떤 사람에게 잘 맞을까?

인하우스 마케터

한 분야에서 마케팅을 깊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 비즈니스 성장에 마케팅이 미치는 임팩트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 잘 맞을 것 같아요.

에이전시 마케터

다양한 산업의 다양한 브랜드들의 마케팅을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에이전시 마케터로 일하는게 재밌을 거에요.


인하우스와 에이전시, 우위를 나눌 수는 없는데요. 제 생각엔 본인이 좋아하는 산업이 있다면 해당 산업의 인하우스 마케터로 지원하는게 좋을 것 같고요. 아직 관심있는 분야가 없다면, 에이전시 마케터로 일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잘 맞는 분야를 찾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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