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채용 시대, 이직 성공률을 높이는 3가지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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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사담당자들 사이에서 꽤나 공유가 많이 되었던 흥미로운 기사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공채의 종말' 기사입니다.

경영 불확실성·높은 고용 경직성으로 인해 공채 비율이 줄고 수상시 채용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내용인데요. 실제로 100인 이상 기업 500곳 대상 설문조사 결과, 정기 공채만 실시하는 기업은 7.2%에 불과했습니다. 수시 채용만 실시하는 기업은 무려 67.4%에 달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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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그리팅 블로그

앞으로 수시 채용의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스타트업들은 공개 채용 개념이 없고, 99%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어요. 이러한 채용 기조의 변화는 구직자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수시 채용 시대에서 이직을 잘할 수 있는 핵심 비법 3가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본인이 지금 회사에서 꽤나 일을 잘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이 글만 꼼꼼히 읽어봐도 훨씬 좋은 이직 제안을 받을 수 있을 거에요.



1. 경력직 구직자에게 더욱 유리해진 수시 채용 시대

공개 채용 시대를 생각해보세요. 대부분의 기업에서 신입사원을 대규모로 채용하고, 교육하여 키웠습니다. 대부분 한 기업에서 오래 근무하여 이직도 거의 없었고요. 자연스레 기업이 절대적인 갑이었죠. 어차피 공고만 오픈하면 지원자가 쏟아져 들어왔으니까요.

그런데 수시 채용 시대는 다릅니다. 대규모로 신입을 채용해서 육성하기보다, 바로 성과낼 수 있는 경력직 사원을 수시로 채용하죠. 경력직들은 이직에 무척 신중합니다. 커리어 점프를 할 수 있어야 하고, 연봉/복지/근무지 등 여러 방면에서 현재 회사보다 메리트가 있어야 하니까요. 더군다나 기업에서 뽑고 싶어하는 경력직들은 재직중인 회사에서 인정받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력직 포지션은 기업이 공고만 오픈한다고 해서 지원자가 막 몰리지 않습니다. 이전에는 기업에서 기다리기만 해도 손쉽게 채용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기업이 인재를 찾아나서야 하는 상황이 된거죠. 즉, 구직자가 기업보다 유리한 포지션이 된겁니다.

(*물론 일잘러 경력직에 한정된 이야기에요. 신입은 취업하기 더 어려워졌습니다 🥲)


2. 인재를 찾아나서기 시작한 기업들

채용은 크게 2가지로 이뤄집니다. 인바운드 채용과 아웃바운드 채용인데요.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아요.

  1. 인바운드 채용 (기다리는 채용) : 기업이 공고 오픈하고 자사 채용 홈페이지 및 채용플랫폼에 배포. 지원자가 들어올 때까지 기다림.
  2. 아웃바운드 채용 (찾아나서는 채용) : 기업이 헤드헌터에게 인재 서칭을 요청하거나, 사내 리크루터가 외부 플랫폼에서 적합한 인재 탐색 및 제안

공개 채용 시대에서는 인바운드 채용으로도 충분했는데요. 수시 채용 시대가 도래하면서 아웃바운드 채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어요. 이제 기업들은 기다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인재를 찾습니다. 링크드인, 리멤버, 잡코리아 등에서 적합한 인재를 찾아서 제안을 보내거나, 사내 추천 및 네트워킹을 통해 채용하고 싶은 인재들과 관계를 맺으려고 하죠.

'채용 브랜딩', '지원자 경험'이 떠오르게 된 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3. 좋은 이직 제안을 받을 수 있는 핵심 비법 3가지

지금까지 채용 시장의 변화에 대해 쭉 설명드렸는데요. 이미 어느정도 눈치채신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좋은 이직 제안을 받고 싶다면, 반드시 3가지를 신경쓰세요.

  1. 최대한 많은 채널에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올리고, 분기별 업데이트
  2. 이직하고 싶은 기업 HR담당자와 1촌 맺고, 전문성 있는 직무 글 작성
  3. 링크드인, 리멤버 등 프로필 최적화

헤드헌터와 기업 리크루터들은 외부 채널에서 적합한 인재를 계속 찾고 있어요. 이들은 인재를 찾을 때 주로 포지션, 연차, 스킬 등으로 검색하고, 필터링해서 제안을 보냅니다. 따라서 링크드인/리멤버/블라인드/원티드/잡플래닛/잡코리아/사람인 등 최대한 많은 채널에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올리고, 분기별로 업데이트하세요.

특히 리크루터들은 링크드인과 리멤버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요. 만약 이직하고 싶은 기업이 있다면, 링크드인에서 해당 기업의 HR담당자들에게 전부 1촌 신청을 보내세요. 그리고 링크드인에서 본인 포지션과 관련된 인사이트 있는 글을 쓰세요. 그러면 해당 기업에서 공고가 오픈됐을 때, 먼저 제안받을 확률이 훨씬 높아질 거에요.

마지막으로 채용 채널 프로필을 최적화하세요. 마케터들은 콘텐츠가 상위노출될 수 있도록 SEO를 최적화하잖아요. 개인 프로필도 하나의 콘텐츠라고 생각하고 최적화하는거에요. 프로필 소개란에 어떤 키워드를 넣어야 리크루터가 내 프로필을 손쉽게 찾고 적합한 포지션을 제안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면 좋아요.

예를 들어 현재 패션 업계에서 CRM 마케터로 일하고 있고 해당 분야에서 커리어를 계속 쌓고 싶다면 'Fashion CRM Marketer', 'CRM Specialist', '리텐션이 비즈니스 성장의 전부라고 믿는 CRM 마케터' 등의 키워드를 프로필에 쓸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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